-
새로워진 신도림 코코몽 녹색 놀이터 방문기Travel 2015. 9. 7. 08:48
코코몽은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캐릭터 입니다. 한때 타요, 폴리, 디보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하여 어린이 체험관, 키즈카페 나 실내 놀이터들이 붐을 이루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시설들이 적자로 인하여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코코몽 녹색놀이터와 또로로 실내 놀이터만이 장기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올 6월에는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서 놀이 시설운영하시는 분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임시 휴업을 할수 없게 되었고, 8월달이 되어서야 겨우 이전 수준을 되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일단 티켓은 위메프를 이용해서 구입했습니다. 혹시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이용하신다면 5,000원 추가 할인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신도림에 있는 코코몽 녹색 놀이터를 방문했습니다. 신도림 테크노 마트는 아직까지 결혼식장 , CGV 와 이마트 위주로 영업이 되고 있었고, 다른 층들은 손님이 많지 않지 않았습니다. 녹색 놀이터는 5층 전체 중에 절반을 쓰고 있을 정도로 실내 치고는 엄청난 규모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 다만, 5층의 반절은 아무시설도 있지 않고 텅 비어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실내 놀이터 설치 기구들은 대부분 비슷하기에 이번에 방문하면서 재미있게 보았단 시설 몇개를 소개합니다.
■ 달걀 부하 체험 시설
- 자신의 달걀을 직접 부화해볼 수 있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달걀에 자신의 이름을 적고 일정 기간 이후에 방문하여 부하된것을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정말로 부하된 것을 어떻게 찾을지 의문이지만, 아이들에게 생명 탄생의 소중함을 알려준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실제로 알을 낳는 닭과 작은 병아리들도 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거북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했지만, 거북이가 있는 것 자체는 약간 의아했습니다.
▲ 코코몽 녹색 놀이터 2 달캴 부하 체험 교실
▲ 댤걀에 아이들의 이름을 써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단 유료입니다.
.■ 비누방울 튜브 체험
- 아이들이 쉽게 신기해 하는 것이 비누방울입니다. 놀이공원에 가면 빠지지 않고 구입하는 것 중에 하나가 비누방울 총인데요. 여기 코코몽 놀이터에서도 비슷한 체험관이 있습니다. 바로 비누방울 튜브 체험입니다. 1~2인의 아이들이 중앙 지정된 장소에 서 있게 되면, 도르래를 이용하여 밑에서 비누막이 올라가서 튜브 같은 집이 만들어 집니다. 직접 들어가 볼 수 는 없었지만, 비누막에 쌓여 있게 되는 현상이 아이들에게는 꽤 신기할 것 같았습니다. 만들어진 막을 입으로 불어 터트리면서 끝을 내보는 체험관에 항상 아이들이 옆에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개인별로 직접 큰 비누방울을 만들 수 있는 부스도 있습니다. ^^
▲ 비누방울 집을 만들 수 있는 체험관(단 시간별로 한시적 운영)
■ 기타 시설
- 도르래를 이용한 공중 줄타기를 짧게나마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입니다.
.▲ 공중 줄타기 체험행사. 하지만 너무 짧아서 아이들은 실망..^^;
- 그밖에 블럭놀이 세션만 종류별로 5개 정도 있고, 미니 자동차 경주장, 자건거 체험장 등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있었지만, 기다리거나 부딪히는 일 없이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 미니 자전거 체험
▲ 미니 자동차 체험. 저도 타고 싶어요!! ^^;
▲ 대형블럭방 세션만 5개 이상이 있어서 블럭 놀이를 싸움없이 할수 있는 것은 장점!!
- 트램폴린(덤블링) 시설도 아이들의 나이에 맞에 유아용(4세~7세)와 어린이용(8세~12세)로 나누어서 안전하게 놀수 있었습니다. 개별 트램폴린장 이외에 간단한 트랙을 만들어 공굴리기 경주도 할 수 있도록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트램폴린을 이용한 공굴리기 경주 시설. 하지만 아이들에게 경주는 무의미하고 공뺒기 놀이에만 집중됩니다. ^^
■ 다녀와서
- 휴일이라서 많은 아이들이 코코몽 녹색놀이터에 방문을 하였지만, 실내 놀이터로는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고 동일한 시설(블럭놀이)이 여러개 있어서, 많이 붐비지 않았습니다. 부모는 조금이나마 쉬려고 갔지만 역시나 아이들 안전에 신경쓰느라 쉬지는 못했네요. 아이들이 많을 경우 조금 정신 없는 곳이지만,(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죠)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금방 질리지 않고 즐겁게 놀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