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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나들이 코스] 안산 대부해솔길 구봉도 갯벌 및 낙조전망대Travel 2015. 11. 8. 01:25
■ 기분전환이 필요한 주말에 갈 수 있는 가까운 곳 : 구봉도
주말에 여행으로 많이들 찾는 곳이 서쪽은 강화도, 북쪽은 가평, 동쪽은 강원도 입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새벽에 출발하지 않으면 가는 길이 평소의 두배 이상 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길위에서 보내야만 합니다. 늦게 도착한 여행지에서 또 일찍 오기 아쉬우니 늦게 출발하면 다시 서울 오는 길도 고생길입니다.
이번 주말에 방문한 구봉도는 서울에서 토요일 9시 정도에 출발해도 그렇게 1시간 30분안에 도착할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간 곳이었지만, 너무나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소개합니다.
구봉보는 시화호 아래의 대부도 끝자락에 있는 섬으로 인천, 시흥, 안양, 안산에서 방문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구봉도에서 일찍 방문을 마치고 근처 송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입니다.
서울 당산역에서 구봉도까지 가는 길을 소개한 다음 지도입니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1시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지만, 중간에 서부간선도로가 막힐 경우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비교적 최근에 개통된 제3 경인 고속도로는 주말에도 한적합니다.
대부 해솔길 전체를 소개하는 지도입니다. '현윈치' 는 왼쪽 위에 있고 전체 코스이 끝자락에 있지만, 이곳 이외에도 대부도 전체에 트래킹을 할 수 있는 해솔길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 해솔길의 구봉도 코스 시작점입니다. 구봉도 코스의 끝 지점은 낙조 전망대 입니다. 낙조 전망대를 가는 코스는 해솔길을 따라 1시간 정도 트레킹을 하는 코스와 구봉도 해안을 따라 평지를 걸어가는 코스, 두개가 있습니다. 먼저 대부해솔길로 갔다가 해안코스로 돌아 왔습니다.
해솔길은 아주 관리가 잘되어 있고 높은 곳을 등반하는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단, 안전차원에서 등산화가 좋지만 적어도 운동화는 신고 와야 1시간 정도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짧은 코스를 걸으며 자연속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시원한 바다 광경도 볼 수 있어서 기분전환에 정말 좋았습니다.
구봉도에서 북쪽을 보았을때 보이는 송도 입니다. 당일 날씨가 맑아 산업단지와 송도가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구봉도에서 낙조전망대로 가는 다리( 개미허리 라고 불림) 를 파노라마로 촬영하였습니다.
( 출처 : 여행으로 즐거운 초대장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7t6k&articleno=11 ) )
낙조 전망대의 사진입니다. 실제로 사람이 많아 제대로된 사진을 찍지 못해 다른분의 사진을 옮겨 왔습니다.
가운데 구멍이 있는 조형물이 멋진 낙조의 모습을 더 멋지게 합니다.
낙조 전망대에서 찍은 주변 해변 파노라마 사지입니다. 근처에 섬이나 인공 조형물이 없어서 시원하게 뚫린 바다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구봉도 여행에서 해솔길과 낙조 전망대도 좋지만, 제일 좋았던 것은 갯벌이었습니다. 구봉도의 위치가 서해 중에서 가장 서쪽에 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물이 깨끗하고 바다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바지락과 굴을 캐서 한가득씩 담아 갔습니다.
구봉도 갯벌에는 흔하게 볼수 있는 바다 생물입니다. 소라류, 조개류, 어류, 새우 등이 보입니다.
바닦과 돌 위에서는 정말 셀수 없이 다양한 어패류 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신기하고 좋아해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쉽게 보이지 않는 갯벌에는 여러종류의 생물들이 살면서 또 다른 생태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해안에 돌을 쌓아서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고기잡이 방법인 독살 입니다. 실제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막대리와 그물을 이용해 고기잡는 방법은 어살이라고 합니다.
구봉도 마을 주변에는 대하를 이용한 소금 새우구이 집도 정말 많았습니다. 소중한 가족과 갯벌 체험도 하고 식사로 소금구이도 즐긴다면 정말 행복한 주말이 될 것입니다.